Monday, 26  Jun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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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실험금지조약 40여국, 유엔서 北 핵실험 중단 촉구
  매경인터넷 2016.09.22


40여개국 외교장관들이 21일(현지시간) 제71차 유엔총회에서 북한의 핵무기와 핵 프로그램 폐기를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이들 국가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CTBT)에 동의하고 있다. 유엔 관계자에 따르면 40여개국 외교부 장관들은 이날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CTBT 우호국 외교장관회의에서 계속되는 북한의 핵실험을 규탄했다. 북한은 유엔의 경고에도 지난 2006년부터 2016년까지 5차례의 핵실험을 단행했다. CTBT 우호국 외교장관들은 공동성명을 통해 “북한은 21세기 핵실험을 한 유일한 국가”라며 “이를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북한이 추가 핵실험을 하지 않을 것을 요구한다”면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와 2005년 6자회담 공동선언문의 의무를 완전하게 준수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북한은 모든 핵무기와 현존하는 핵 프로그램을 폐기하고 관련 활동을 즉시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우리는 북한 핵 문제에 대한 평화적 해법의 필요성도 계속 강조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 네덜란드 등 10여개 국가의 외교장관은 별도 발언에서 북한의 도발을 억제하기 위해 CTBT가 조속히 발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병세 외교장관도 “북한의 브레이크 없는 핵 질주가 국제사회가 직면한 이 시대의 가장 심각하고 급박한 안보 위협”이라면서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과 같은 북한의 핵 야욕을 꺾지 않으면 국제사회가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TBT는 지난 1996년 합의됐지만 아직 발효되지 않았다. 183개국이 CTBT 조약에 서명했고 166개국이 비준했지만 원자력 능력이 있는 8개국이 서명·비준을 거부하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 인도, 파키스탄 등이 서명·비준하지 않았고 미국, 중국, 이집트, 이란, 이스라엘 등 5개국이 비준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비롯해 120여개국 대표가 참석했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