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23  July, 2018
글로벌 빅3패시브 운용사, 기업의 기후 위험 공시에 적극적으로 나서
  모닝스타 2018.06.20
지난 지방 선거의 서울시장 후보토론회에서 가장 뜨거웠던 이슈중 하나는 미세먼지 해결이었다.
서울 시민의 숨쉬기 만큼이나 민감한 글로벌 사안은 바로 기후 위험이다. ‘지구의 호흡’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모닝스타는 2018년 글로벌 지속가능성 투자트렌드중 기후위험 해결을 가장 첫 번째로 꼽았다.
이와 함께 패시브 자산운용사의 경영 참여, 투자자문가들의 지속가능 투자에 관한 관심 증가가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낸셜신문, 2018.06.18 / efnews.co.kr

지난 지방 선거의 서울시장 후보토론회에서 가장 뜨거웠던 이슈중 하나는 미세먼지 해결이었다.
서울 시민의 숨쉬기 만큼이나 민감한 글로벌 사안은 바로 기후 위험이다. ‘지구의 호흡’에 대한 것이기 때문이다.
모닝스타는 2018년 글로벌 지속가능성 투자트렌드중 기후위험 해결을 가장 첫 번째로 꼽았다.
이와 함께 패시브 자산운용사의 경영 참여, 투자자문가들의 지속가능 투자에 관한 관심 증가가 트렌드로 자리 잡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기후 위험은 패시브 자산운용사들이 적극적으로 기업 운영에 관여하기 시작한 이슈이기도 하다.
기후 위험은생존과 직결된 것이다. 그만큼 기업들은 투자자로부터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하라는 압력을 강하게 받고 있다.

작년 10월, 파리 기후 변화 협약이 발효된 지 2주년을 맞아 온실가스 배출 상위 100개의 기업에게 행동 변화를 요구하는 클라이밋 액션 100+ (Climate Action 100+) 계획이 시작되었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탄소 발자국을 가지고 있는 100개 회사에 집중하여, 이 100개 기업으로 하여금 기후 변화로 인한 위험이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보다 자세하게 공개하는 데 동의하도록 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기후 관련 금융 정보 공개에 관한 특별 위원회의 권고를 근거로, 투자자들이 기업들에게 관련 정보를 공개하도록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

모닝스타는 이것이 기후에 대한 투자자의 인식을 높이는 지표이며, 이 분야에서 이미 많은 움직임이 있다고 보고 있다.

모닝스타는 펀드에 지속가능성 등급과 탄소 위험 점수를 부여하여 일반 펀드 투자자도 펀드의 지속가능을 저해할 만한 위험을 간파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모닝스타는 기업들이 기후 위험 관련 공시 압력을 더욱 거세게 받을 것으로 내다 봤다. 수천억 달러 이상을 운용하는 ‘패시브 빅 3’인 뱅가드, 블랙록,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본격적으로 나섰기 때문이다.

빅3의 행보가 왜 주목을 받는가?

패시브 투자는 인덱스나 ETF투자를 뜻하는데, 인덱스에 포함된 모든 회사에 투자하거나, 그러한 효과를 낼 수 있는 전략을 사용한다.

시장을 포괄한다는 측면에서 이들을 보편적 투자가(universal investors)라고 부르기도 한다. 이러한 속성 때문에 패시브 운용사는 기업 운영에 ‘관여함’에 따라 발생하는 비용을 감내할 이유가 없다.

많은 기업의 최대 주주임에도 불구하고, 어떤 기업이 인덱스에서 제외되기 전에는 투자를 철회할 수 없기 때문에 기업의 경영 태도를 바꾸는 데 영향을 거의 미치지 않는다.

그런데, 이들의 바뀌어 행동이 적극적으로 관여하기 시작한 것이다.

모닝스타의 지속가능성 투자 총괄책임자인 존 해일 박사는 2017년 9월 발표한 보고서 ‘젠더 다양성과 기후 위험에 대한 빅(패시브)보이스(Big (Passive) Voices on Gender Diversity and Climate Risk)’에서 “패시브 빅3운용사인 뱅가드, 블랙록, 스테이트 스트리트가 패시브 자산이 늘어나고, 많은 대기업들의 최대주주로 등극함에 따라 기업 운영에 대한 관리 행위를 더욱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했다”고밝혔다.

이들의 활약상은 Exxon에 대한 적극적인 행동에서 두드러졌다. Exxon은 올 1분기에 SEC에 기후 관련 공시를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 했다.

이것은 2017년 5월에 주주 투표에서 Exxon의 주주 중 63%가 동의한 데 따른 조치다. 주주 결의안은 10%의 찬성만 받아도 성공한 것으로 간주되기 때문에, 과반이 훨씬 넘는 찬성률은 전례를 거의 찾아보기 힘든 사건이다.



빅3는 왜 기업 운영에 관여하기로 했을까?

이들은 전통적으로 주주의 권한 바깥에 존재했던 장기적인 이슈를 경영진과 주주 사이의 ‘현재’ 논의로 가져오는 힘이 있다.

대부분의 대기업의 최대 주주 및 영구적인 주주로서 장기적인 문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러한 행동은 장기적으로 주주 가치를 강화할 것이다.

따라서 실제로 기업 및 시스템의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기후 위험 공개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이다.

대형 패시브 자산운용사들은 투자자들을 대신해서 적극적인 주주가 되어야 할 사회적인 책임이 있다. 이들이 패시브 주주로 남겠다는 것은 기업이 경영을 어떻게 하던지 아무 관심이 없다고 자백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기업운영에서 큰 실패가 발생할 경우, 소극적인 태도로 잘못된 기업운영을 암묵적으로 승인하고 주주를 위태롭게 만들었다고 기억되기 보다는 그 이슈에 대해 적극적으로 개입했던 주주로 기억되는 편이 유리하다.

이러한 논리가 언론에 의해서 더욱 자주 부각되면서 소극적 태도로 일관하는 자산운용사는 망신을 당하지만, 반대로 적극적인 태도의 자산운용사는 위신이 상승될 수 있다.

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산업화 이후 200년 동안 지구 평균 온도는 1도씨 올라갔다. 각국 기후 변화 대응 목표가 제대로 이행된다면 3도씨 올라갈 전망이라고 한다.

민간 기후분석기관인 카본브리프(Carbon Brief, 2017년 4월)는 현재 추세로 간다면 1.5도씨 안정화를 위한 탄소 예산은 향후 4~5년 뒤 고갈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제는 지구온난화에 직접 영향을 주는 기업 뿐만 아니라, 자금줄을 대 준 곳까지 사회적 비난을 면할 수 없다. 빅3는 이것을 아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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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성 투자: 지속가능성 투자는 재무적인 투자 과정에 환경,사회, 그리고 지배구조요소를 통합한 투자를 뜻한다. 사회책임투자로 더 많이 불리지만, 궁극적으로 ESG요소를 고려하여 지속가능한 투자를 하려는 목적이므로 최근에는 지속가능성 투자라고 지칭하는 것이 보편적이 되었다.

기후 변화 협약: 지구 평균온도 상승 폭을 산업화 이전 대비 2℃ 이하로 유지하고, 더 나아가 온도 상승 폭을 1.5℃ 이하로 제한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 위한 국제적인 약속이다.

각국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스스로 정해 국제사회에 약속하고 이 목표를 실천해야 하며, 국제사회는 그 이행에 대해서 공동으로 검증하게 된다.

파리협정은 2016년 제23차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에서 195개국의 만장일치로 채택되었다. 2017년 6월 미국의 탈퇴 선언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세계 탄소 배출의 87%에 달하는 200여 개 국가가 협정을 이행중이다.(출처:위키피디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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